20년 지기 친구의 결혼식이 있다.
남편과 아들이 지하철역에서 나를 배웅한다. 남편이 짐을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보관하고 다녀오라고 해서, 아들의 어린이집 가방과 한복을 보관함에 넣는다.
6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있는데, 출발하기 2분전 버스회사 여직원이 '버스를 탄다'고 이야기를 하고 와야 한다며 눈치를 준다. 나는 어딘가로 달려가 말을 하고 돌아왔는데, 버스가 그냥 가버린다. 버스를 놓쳤다. 시계를 보니 6시 정각이 되었다.
버스회사 여직원은 이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태도를 보인다. 버스기사님께 내가 잠시 갔다가 올 거라는 말도 전하지 않은 듯하다. 버스회사 여직원의 책임감 없고 무심한 태도에 화가 나 사장실로 향한다.
사무실에 여자들만 많이 있다. 결혼식에 가려고 오랜만에 꽃단장까지 했는데, 갑자기 감정이 복받쳐 엉엉 울며 따진다.
“책임지세요~ 20년 지기 친구 결혼식인데 어떡하실 거예요~”
그곳의 여자들이 나를 달랜다. 그때 여사장이 다가와 지방에 위치한 리조트 예약권을 결혼하는 친구에게 선물로 주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코로나로 외출도 못하는 시기니깐 친구도 선물에 만족하겠지?
.
.
.
할머니의 장례식장이다.
‘검은색 뱀피 에나멜 구두’를 신고 갔다가 중년의 남자직원에게 맡긴다. 나올 시간이 되어 신발장에서 구두를 찾으니 구두가 없다. 친척들은 장례식이 끝난 뒤 맛있는 밥을 먹으러 가기 위해 나가고 있다.
‘아~ 맞다!’ 생각해 보니 구두를 맡겨 놓은 기억이 떠올라 중년 여직원에게 내가 맡겨 놓은 구두를 달라고 한다. 그런데 중년 여직원이 찾아보지도 않고 없다고 한다. 내가 구두를 맡겼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핸드폰에 사진도 없고, 장례식장 직원인 사촌오빠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
내가 계속해서 구두를 달라고 하자, 사람들이 맡긴 구두만 따로 보관하고 있는 신발장을 열어 보여준다. 여기에 내 구두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내 구두를 찾던 중 ‘한 짝은 그린, 한 짝은 레드인 뱀피 앵클부츠’ 를 먼저 보게 된다. 나는 그 순간 “아~이거다!”라고 말해 버린다.
‘어? 이 화려한 부츠는 내 것이 아닌데..’ 바로 알아차리지만, 그 바람에 중년 여직원이 나를 믿을 수 없다며 내 구두를 돌려주지 않는다. ‘뱀무늬만 똑같았을 뿐인데..’ 정말로 내 구두라고 착각했다. ‘내가 산 구두는 검은색 뱀피의 시크한 구두인데..’ 내가 왜 그랬을까?
내 구두를 달라고 버티는 동안 친척들이 먼저 가버렸다. 나는 내 구두를 달라고 울다가 쓰러져 호흡곤란을 겪는다. 간호사가 주사기 바늘을 내 입안으로 넣어 피를 뺀 뒤 혀에 수액을 꽂는다. 바늘이 아프면서도 목구멍이 시원해지는 것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침상에 누워 가장 높은 층으로 이동하는데 병원장이 색이 예쁜 특이한 빵을 먹어보라며 준다. ‘아들이 이 빵을 보면 좋아하겠다’ 생각한다.
* 꿈을 재미있는 느낌의 글로 표현해내고 싶어 정리해 보았어요. 그림보다는 글로 쓰는 게 더 편하게 느껴져서요.
저의 꿈이 감상하기에 어렵지 않은 구조인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아직 꿈해석과 상징적 의미를 배우지 못해, 감상평을 남겨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20년 지기 친구의 결혼식이 있다.
남편과 아들이 지하철역에서 나를 배웅한다. 남편이 짐을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보관하고 다녀오라고 해서, 아들의 어린이집 가방과 한복을 보관함에 넣는다.
6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있는데, 출발하기 2분전 버스회사 여직원이 '버스를 탄다'고 이야기를 하고 와야 한다며 눈치를 준다. 나는 어딘가로 달려가 말을 하고 돌아왔는데, 버스가 그냥 가버린다. 버스를 놓쳤다. 시계를 보니 6시 정각이 되었다.
버스회사 여직원은 이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태도를 보인다. 버스기사님께 내가 잠시 갔다가 올 거라는 말도 전하지 않은 듯하다. 버스회사 여직원의 책임감 없고 무심한 태도에 화가 나 사장실로 향한다.
사무실에 여자들만 많이 있다. 결혼식에 가려고 오랜만에 꽃단장까지 했는데, 갑자기 감정이 복받쳐 엉엉 울며 따진다.
“책임지세요~ 20년 지기 친구 결혼식인데 어떡하실 거예요~”
그곳의 여자들이 나를 달랜다. 그때 여사장이 다가와 지방에 위치한 리조트 예약권을 결혼하는 친구에게 선물로 주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코로나로 외출도 못하는 시기니깐 친구도 선물에 만족하겠지?
.
.
.
할머니의 장례식장이다.
‘검은색 뱀피 에나멜 구두’를 신고 갔다가 중년의 남자직원에게 맡긴다. 나올 시간이 되어 신발장에서 구두를 찾으니 구두가 없다. 친척들은 장례식이 끝난 뒤 맛있는 밥을 먹으러 가기 위해 나가고 있다.
‘아~ 맞다!’ 생각해 보니 구두를 맡겨 놓은 기억이 떠올라 중년 여직원에게 내가 맡겨 놓은 구두를 달라고 한다. 그런데 중년 여직원이 찾아보지도 않고 없다고 한다. 내가 구두를 맡겼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핸드폰에 사진도 없고, 장례식장 직원인 사촌오빠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
내가 계속해서 구두를 달라고 하자, 사람들이 맡긴 구두만 따로 보관하고 있는 신발장을 열어 보여준다. 여기에 내 구두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내 구두를 찾던 중 ‘한 짝은 그린, 한 짝은 레드인 뱀피 앵클부츠’ 를 먼저 보게 된다. 나는 그 순간 “아~이거다!”라고 말해 버린다.
‘어? 이 화려한 부츠는 내 것이 아닌데..’ 바로 알아차리지만, 그 바람에 중년 여직원이 나를 믿을 수 없다며 내 구두를 돌려주지 않는다. ‘뱀무늬만 똑같았을 뿐인데..’ 정말로 내 구두라고 착각했다. ‘내가 산 구두는 검은색 뱀피의 시크한 구두인데..’ 내가 왜 그랬을까?
내 구두를 달라고 버티는 동안 친척들이 먼저 가버렸다. 나는 내 구두를 달라고 울다가 쓰러져 호흡곤란을 겪는다. 간호사가 주사기 바늘을 내 입안으로 넣어 피를 뺀 뒤 혀에 수액을 꽂는다. 바늘이 아프면서도 목구멍이 시원해지는 것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침상에 누워 가장 높은 층으로 이동하는데 병원장이 색이 예쁜 특이한 빵을 먹어보라며 준다. ‘아들이 이 빵을 보면 좋아하겠다’ 생각한다.
* 꿈을 재미있는 느낌의 글로 표현해내고 싶어 정리해 보았어요. 그림보다는 글로 쓰는 게 더 편하게 느껴져서요.
저의 꿈이 감상하기에 어렵지 않은 구조인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아직 꿈해석과 상징적 의미를 배우지 못해, 감상평을 남겨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