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후기

기타 클래스상담일기 by 사슴님

 

아이가 첫 상담 이후 확실히 눈에 띄게 좋아졌다. 과거에 여러번 지시를 하고 소리를 질러야 겨우 지시에 따랐던 큰 아이가 두 세번 지시에도 잘 따르는 행동을 보인다. 


엄마와의 관계가 부드럽게 변해가고 있으며, 일주일 동안 아이의 모습을 보면 엄마표정을 관심있게 보고 그 표정에 많은 신경을 썼다. 무표정한 얼굴일 때는 "엄마 화났어요?" "무슨 일 있어요?"라고 자주 물어보았다. 


아빠하고도 전 보다 많은 대화를 하였다. 우리 부부가 선생님한테 상담을 받고 우리가 먼저 변하자고 다짐을 하였다. 그 다음에 아이에게 말로써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긍정적인 말을 먼저하고 그 다음의 지시를 하곤 하였다. 아이의 의지를 꺾지 않고 아이가 하는 그대로를 긍정적으로 이해주었다. 


월요일 놀이치료를 받고 나온 아이가 차속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엄마, 요즘 변한 것 알아요? 아빠도 이상해졌어요! 엄마가 소리를 안지르고요, 아빠는 화를 안내요. 왜 그래요? 근데요 화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화를 안내니까 이상해요!" 


부부상담을 받고 3일째인 큰 아이가 벌써 느꼈다니 새삼 너무 놀랐다. 일주일을 그렇게 보내고나니 나 자신도 훨씬 편하고 큰 아이도 편해보인다. 예전엔 열번 말해도 안듣고 서로 싸우고, 하루에도 몇 번씩소리를 지르고 했었는데 요번 일주일은 큰 소리 없이 보냈다.


우선 한 가지씩 실천하고 싶다. 말로써 주는 상처를 아이한테 주고 싶지 않은 것이고 내 기질과 정반대인 아이라 서로가 힘들다는 결과가 내 머릿속에서 실망으로 남았지만 그렇게 오히려 편안하게 아이를 놓아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부모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알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선생님 일주일 동안 행복했습니다.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아이를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마처 느낍니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씩 실천하며 큰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좋은 엄마가 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제 아내와 동일한 생각입니다. 저는 큰 아이를 그 동안 제 기준, 가치관, 스타일에 맞추려고 해왔고 그결과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느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완벽주의를 추구해온 제 스타일을 바꾸고 큰 아이가 원하는, 관심이 많은, 즐거워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분야에 적극 지원하고 격려를 해줄까합니다.


학교공부가 전부였던 저와 제 아내 성장과정과 큰아이는 분명 다름을 알기에 아이에 맞는 성장 프로그램을 아빠로서 탐색하고 제공할까 합니다. 감사드립니다.